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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자서전 제작

'이정두의 일기장을 엿보다'

점(ㆍ)하나를 찍으며

흩어져 있는 지난 삶의 몇 조각 흔적들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팔순(八旬), 산수(傘壽), 순우리말로 여든 살,

적지 않은 나이지요.


흔히들 제삿밥을 얻어먹어도 한참 얻어먹은 나이라고 하잖아요.

얼굴엔 세월으 흔적인 주름살이 뒤범벅 되었고

정신은 깜빡깜박,

마누라의 잔소리만 늘어나고 있네요.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삶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이라면 어디쯤 와있을까.

아무리 웃돈을 얹어주며 후하게 생각해도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가을걷이의 끝 자락쯤 되는것 같습니다.


인생은 연장전이 없다면서요.

젊을 때 꽤 명성을 날리던 어느 노교수가 죽음을, 미소를 지으며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답니다.

지난번 한 열흘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할때 이 노교슈의 말이 가슴에 밀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젠 삶에 대한 투자보다 죽음에 대한 생각에 많이 할애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번 더 짚어본 그때 그 시절.

혹 이글을 보아주는 지인이 있다면 별 볼 일 없는 내용, 다듬어 지지 않은 문장이라도 

한 인생이 나름대로 살아온 넋두리라 생각하고 입가에 쓴 웃음이나한 번 지어주세요.

[발간사 중에서]


지사장님은 오랜 시간을 언론인으로 살아오시고, 현재도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으로 계신다.

식사를 이고, 이야기를 나눌때면 인생과 사회의 참 선배이며 스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 나올거라곤 생각을 못했다고 하시면서, 기뻐하시던 모습을 바라보며 

오히려, 우리에게 이런 출판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서전은 결코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인생에서 남겨진 사진만을 엮어도 삶의 기록이 되고,

나의 오랜 일기장만으로도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다.